본문 바로가기
노산녀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

45세 두 번째 유산 후 임신 준비(47세 초산 자연임신)(40대 임신 가능성)

by salgoomom 2025. 5. 12.

 

 

 

 

 

2023년의 마지막날 밤

송구영신 예배 때 뽑았던 말씀.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마가복음6:36)

 

 

 

 

 

 

 

 

 

두 번째 유산 후 3개월 지난 시점이었다.

'흠...주님. 뭘 믿으라는 걸까요? 혹시 임신일까요...?'

설렘 반, 의심 반.

너무 기대하다 실망하긴 싫어서

말씀카드를 그냥 선반 한 켠에 올려 놓았다.

 

 

 

 

 

 

 

 

 

 

 

 


 

 

 

2024년이 밝았고 나는 46세가 되었다ㅋ

어쨌거나 임신을 다시 준비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절망과 의심을 깨치고 다시 임신 준비 돌입!

 

 

 

 

 

 

 

 

 

 

기존에 하던 것들

식이조절(지중해식 식단),

일찍 자기(최대한 10시에 취침),

영양제,

운동(주2회 필라테스, 하루 스쿼트 50-100개씩)

은 계속 하면서

그 외에 할 수 있는 걸 더 찾아서 함.

 

 

 

 

 

 

 

 

 

 

 

 

 

1. 대추차

자궁이 차서 늘 아랫배도 차가웠던 터라 따뜻한 성질의 대추차를 매일 마셨다. 

시아버님이 기르신 대추 말린 것을 받아서 삶고 으깨고 다시 꿀 넣고 약불에 한참 졸였다.

그리고 체에 받쳐서 장갑 끼고 마구마구 으깸 ㅋ(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조금 후회 됨ㅋ)

근데 이렇게 한 숟갈 떠서 물 넣고 끓여 먹음 넘 맛있당. 

생강차랑 섞어서 먹으면 더 꿀맛!

이렇게 한 1년은 먹은 것 같다.

 

 

 

 

 

 

 

 

 

 

 

2. 쑥뜸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한 두 번째 아이템. 속뜸기

인터넷 뒤지다가 우연히 속뜸기라는 걸 알게 됐다.

기존의 쑥뜸 효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

쑥뜸이 아랫 배를 따뜻하게 하는데 좋다는 건 알았지만 너무 불편해서 할 엄두가 안 났는데

이건 해볼만 할 것 같아서 바로 구입!

https://www.coupang.com/vp/products/8420481578?itemId=24354511952&vendorItemId=91703716926

 

착앤 착뜸기 쑥뜸기 화이트 - 뜸/뜸기 | 쿠팡

쿠팡에서 착앤 착뜸기 쑥뜸기 화이트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뜸/뜸기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걸 아침 저녁으로 매일 30분씩 붙였다.

아랫 배에 붙이고 집에서 이동하며 볼 일도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음ㅋ

이건 좀 늦게 알게 돼서 약 1~2개월 정도 사용 했었던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당 ㅎ

둘째 계획때도 이 제품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3. 아큐포인트 와이닥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아큐포인트 와이닥터.

효소 펩타이드(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를 기본 성분으로 한다.

세포의 재생, 회복을 활성화 시키는 탁월한 물질이며

독소 배출 및 통증 개선과 항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자연에서 탄생한 펩타이드이므로 안전하다고 한다.

여기에 자궁에 좋은 각종 천연 재료들이 더해진 것이 아큐포인트 와이닥터라고 한다.

https://www.acupoint.co.kr/%EB%B3%B5%EC%A0%9C-about-acu-point

 

Acu-Point YDr. | 아큐포인트

 

www.acupoint.co.kr

사이트에는 별도로 임신에 좋다는 얘기는 없지만 

믿을만한 지인이 이걸 쓰면

자궁부터 온 몸이 금새 따뜻해진다고 얘기해줘서

믿고 써봤다.

자궁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되니까

어쨌든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큰 기대를 안 하고 사용했는데 한 번 넣자마자

다음 날부터 배가 따뜻해지고 손 발도 점점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사용했는데

하면 할수록 몸이 진짜 따뜻해졌다.

남편도 내 손을 잡고 뜨거워서 놀랐당.

내 일생 한 번도 손발과 배가 이렇게 따뜻해진 적이 없었다.

 

 

 

 

단, 배란 및 수정된 이후에는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딱 그 전까지만 썼다.

(염증을 죽이는데 탁월한 거라서

혹시나 난자나 수정란을 염증으로 보고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나의 뇌피셜....ㅋ)

암튼 자궁환경을 좋개 만들어 준건 분명한 같다는 확신이 든다.

다음에 임신 준비할 때는 배란기 전까지 사용하고 쉬었다가

임신테스트기 비임신을 확인하면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엔 어쨌든 아큐포인트 와이닥터 사용한 그 달 임신이 됐다.

한 박스에 10개 정도 들어있다.

 

 

 

 

 

 

 

 

 

 

 

 

4. 영양제 교체

전에 1년 이상 난임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었다.

하지만 임신되기 6개월쯤 전부터는 좀 더 간편한 버전?을 알게되어 바꿨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난임 영양제 세트로 유명한 퍼틸 시리즈이다.

성분을 보니 내가 그동안 따로 챙겨 먹었던 각종 영양제 성분이 거의 다 들어있는 것 같았다.

물론 용량이 모자란 건 아닐까, 이걸 먹으면서도 또 따로 더 챙겨 먹어야 하는건 아닐까 고민도 됐지만

미국에서는 이걸로 다 한다는 것 같아서 믿기로 했당.

 

 

 

 

 

1) 퍼틸에이드(난자 질 개선)

2) 퍼틸씨엠(자궁 내 환경 개선 및 질 점액 증가로 착상 유도)

3) 오바부스트(난소 및 난자 질 개선)

 

 

 

원래 먹던 나드 부스터와 DHEA는 계속 챙겨 먹었다.

회춘의 영양제!(나만 알고 싶은ㅋ)

 

 

 

 

 

 

퍼틸시리즈를 알게 되면서 남편에게는 퍼틸에에드 포맨을 먹게 했다. 

전에 병원 처방 받은 건 머리 아파서 못 먹겠다더니 이건 열심히 잘 먹었다. 

 

 

 

 

 

 

재로우 펨 도필러스 질유산균

알아보니 질유산균을 따로 먹으면 질 내 환경이 좋아져서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길래 ㅎㅎ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질유산균인 듯^^

유산균 50억 마리가 살아있어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단다(귀찮)

임신 중인 지금도 먹고 있음 ㅎㅎ

 

 

 

 

 

 

 

 

 

 

 

 

 

5. 일 그만두기 

고민 끝에 13년 운영 해온 학원을 접었다. 

나이 46에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었다.

커리어도, 돈도 이것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마음에 편해지니 아이가 들어섰다더라, 스트레스가 제일 안 좋다더라 하는 말

그냥 흘려 들었었는데 절박해지니 정말 그럴 것만 같았다.

학원을 24년 10월 말에 최종 정리하고

12월 마지막 날 임신이 되었다.

학원 철거 후. (시원섭섭후련)

 

 

 

 

 

 

 

 

 

 

 

6. 믿음의 선포

교회 믿음 좋은 언니가 이런 말을 했다.

"언젠가부터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거야. 근데 내가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그러면 안 되잖아. 

그래서 내가 그냥 바로 선포 해버렸어.

'나는 흰 머리를 거부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검은 머리만 나올지어다!'"

그 언니는 50대인 지금도 어린 애들처럼 머리카락이 새까맣다.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28

 

 

 

 

 

 

 

 

 

 

이런 말씀도 있지 않은가!

나도 그 언니처럼 선포하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교회에 가서 기도할 때마다

누가 듣든 말든 안면몰수하고 소리내 힘차게 선포했다.

 

나는 약한 난자를 거부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슈퍼난자'만 나올지어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면서도 사실 우리 부부는 2024년 3월쯤,

'만약 올 해 말까지 임신이 안 되면 입양 하자'라고

결심을 했던 상황이었다.(흑흑....이 비루한 믿음같으니라구.....ㅠ)

그런데 그 해가 지나기 직전, 12월 30일 혹은 31일에 임신이 되었다! (배란일 추정)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