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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녀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

40대 임신/태아보험 꼭 들어야 할까?/47세 초산 자연임신

by salgoomom 2025. 6. 21.

 
 
 
 
 

 
 
 

5주차때 처음 진료 갔던 동네 병원에서
계속 전화, 문자가 온다.
태아보험 들라고.
상담만 해도 뭐가 공짜고 사은품이며 혜택에 와르르~~
임신출산 앱을 깔았더니 거기서도 밤낮 없이
전화에 문자에~~
태아보험태아보험태아보험!!!!!

 
 
 

처음엔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들어야 하는건가 싶어서 
하려다가
문득 친구에게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의 와이프인 내 친구는
태아보험을 들었을까?
 
 
 
 
물론 오래 전이긴 하지만;;;
친구 임신 때도 열의 아홉은 태아보험을 들었었다고 한다.
그런데 친구는 왜 안 들었냐?
소아과 의사인 남편과 상의한 결과,
대부분 아기들이 병원 가는 경우는 감기 때문이라는 것.
즉, 경미한 증상이며
따라서 진료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태아보험을 든다 해도
딱히 보장 받을 만한 경우가 별로 없다.
달달이 내는 금액에 비해서
받는 돈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거나 아예 없을 수 있음.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 적금을 들어주는 게 낫겠다 싶어
태아보험을 안 들었다고.
 
 
 
 
 


 
 
 
 
 
나도 그 입장이 십분 이해가 되었고
나 역시 그러기로 했다.
 
물론 임신 중에 아기가 잘 못되거나 하는 경우,
또 아기 때 뭔가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
병원 신세를 크게 져야할 가능성도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 몇 안되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싶지는 않았다.
  보험이라는 건 인간의 불안함을 이용한 상품이거든.
(만의 하나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그냥 내 돈으로 내는 게 낫겠다 싶었다.)
물론 그런 일 안 생길 확률이 90%이상임!
 
 
 
 
 
 
 
 
 

 

그래, 차라리 그 돈으로
우리 살구를 위해 적금을 들어주자.

주식 한 주씩이라도 매 달 사주던지!

 
 
 
 
 
 


 
 

💬 태아보험, 꼭 가입해야 할까?

🤰 안 들어도 되는 이유 vs 들어야 하는 이유 한눈에 비교!


“주변은 다들 들었다는데, 안 들면 나만 후회할까?”
“실제 보장받을 일이 별로 없다던데...?”
태아보험을 굳이 안 들어도 되는 이유들어야 하는 경우를 함께 정리해봅시다.


❌ 태아보험, 안 들어도 되는 이유 5가지

1. 대부분의 아기들은 건강하게 태어난다 👶

대부분의 신생아는 감기, 장염, 피부트러블 등 경미한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이런 질환은 보험금 청구 대상이 되지 않거나, 실손보험으로 충분히 보장이 됩니다.

✔️ 실제로 보험을 써야 할 큰 질환은 전체의 1~3%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어요.


2. 실손의료보험으로도 충분해요 💳

태어난 후 실손보험만 잘 가입하면, 일상적인 병원비는 충분히 커버됩니다.
게다가 태아보험의 일부 항목은 실손과 보장 내용이 중복되면 지급이 제한되기도 해요.
📌 “태아보험은 특약으로 범위가 넓지만, 실손처럼 실제 병원비 청구엔 약할 수도 있어요.”


3. 선천성 질환, 진단 기준이 까다롭다 🧬

태아보험에서 강조하는 선천성 기형, 희귀질환 등의 보장은

  • 발병 확률이 매우 낮고
  • 실제로 보험금 지급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막상 청구 시 거절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 “선천성 심질환인데, 진단서 문구 하나 때문에 보험금 못 받았어요…” 같은 사례도 존재합니다.


4. 보험료 부담에 비해 실효성이 낮다 💸

출산 전부터 월 지정액을 납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받는 보험금은 수만 원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를 위한 종합적금, 교육자금을 준비하는 게 실속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5. 국가 지원 시스템도 충분해요 🇰🇷

  • 신생아 난청 검사
  •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 B형간염 예방접종 등
    대부분 국가나 지자체에서 무상 지원되기 때문에,
    보험 없이도 기본적인 건강 관리는 가능합니다.

📍 아이 한 명당 14회 영유아 건강검진도 무상 제공!


✅ 요약: 이런 경우엔 '안 들어도 OK'

  • 가족력이나 선천성 질환 이력이 없다면
  • 실손보험만 잘 준비한다면
  • 보험료 부담이 크거나, 실익이 걱정된다면

“모든 보험은 불안감이 아니라 확률과 비용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하지만 이런 경우엔 ‘들어야’ 할 수도 있어요!

1. 고위험 임신, 가족력 등 리스크가 있다면 ⚠️

  • 조산 위험이 크다
  • 유전성 질환(심장병, 당뇨 등) 가족력이 있다
  • 이전 임신에서 선천성 이상 소견이 있었던 경우
    이런 경우라면 특약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심리적인 안정을 원한다면 🧘

보험을 들어놓으면

  •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덜하고
  • 출산 후 병원비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 보험은 '심리적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3. 특정 특약을 활용하고 싶다면 🔍

요즘 태아보험은 단순한 질병 보장 외에도

  • 육아휴직 수당 관련 특약
  • 산모 입원비 보장 특약
  • 출산 관련 응급 수술비 보장 특약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어요.

 

🔍 결론: “들어야 할까?”보다 “왜 들어야 하는지”가 중요해요

태아보험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우리 가정의 경제 상황과 병력, 그리고 불안감의 크기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 마지막 한 줄 정리

“태아보험, 남들 다 들었다고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지 ‘내 기준’으로 따져보세요.”